차대번호 알면 사기도 막고 돈도 번다

얼마 전 뉴스를 장식했던 짝퉁 수입차관련 기사다. 이들 차가 짝퉁으로 밝혀진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바로 차대번호다. 차대번호는 자동차의 주민등록증으로, 차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차의 소유권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법적인 사항에 사용되기도 한다. 위·변조가 어렵도록 타각돼 있고, 위조를 하더라도 자세히 보면 일반 소비자들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흔적이 남는 경우가 많다.
운전자들도 차대번호라는 말에 익숙하다. 그러나 차대번호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 지, 어디에 있는 지 등을 제대로 아는 운전자들은 드물다. 운전자들이 자신의 차를 정확히 알고, 혹시 모를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차대번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1. 자동차 정보의 보고차대번호는 17개의 숫자나 알파벳으로 이뤄졌다. 알파벳과 숫자는 국적, 제작사, 차종, 형식, 차체형상, 제동장치, 안전벨트 구분, 배기량, 제작년도, 생산공장, 제작일련번호 등을 뜻한다. 17개 자리 중 1∼2번째(국적, 제작사), 10번째(제작년도), 12∼17번째 자리는 어느 회사건 동일하기 때문에 제작회사와 제작연도 등을 알 수 있다. 3∼9번째는 제작사 자체적으로 설정한 부호와 규정에 의한 의미를 담고 있다.
2. 차대번호 어디에 쓰이나중고차를 거래할 때 자동차등록증에 있는 차대번호와 자동차에 타각된 차대번호가 틀릴 경우 문제차일 가능성이 높다. 또 차대번호의 위·변조를 확인해 도난차 여부 등을 알 수 있다. 자동차제작사도 차대번호를 별도 관리하면서 결함 등이 발생했을 때 해당 차를 추적해 결함이 사고로 이어지는 걸 예방한다. 리콜이 대표적인 예다.
3. 차대번호는 어디에차대번호는 일반적으로 엔진룸과 실내 사이의 방화벽 위에 있다. 그러나 차종마다 다른 곳에 적혀 있는 경우도 많다. SM5와 EF쏘나타는 엔진룸 조수석 대시패널 부분, 트라제XG는 엔진룸 조수석 휠하우스 옆, 카이런은 조수석 앞바퀴, 아반떼 2007년형은 조수석 밑에 있다. 차를 구입하거나 정비업체를 방문했을 때 차대번호 위치에 대해 물어보면 알 수 있다.
최기성 기자ⓒ 오토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